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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품리뷰

베이지 트렌치코트, 피부톤에 따라 컬러 고르기

불닭볶음 2018. 2. 17. 11:01

오늘 이야기할 거리는 봄가을 단골 아우터, 트렌치코트 입니다. 요즘 인터넷 쇼핑몰에 올라온 신상품 업데이트되는 것을 자주 보는데, 트렌치코트가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. 이번 시즌에는 롱 기장의 아우터가 유행할는지, 트렌치코트도 총장이 더 길게 나오는 것 같아요. 그런데, 이 길이나 품 같은 핏도 핏이지만 더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아무래도 "컬러" 입니다. 대개 트렌치코트 하면 베이지 컬러를 쉽게 떠올리는데, 문제는 이 베이지 컬러도 다 똑같은 베이지 색이 아니라는 것입니다. 연하고 진하기에 따라 다양하게 구분되는 컬러입니다. 그래서 베이지가 색감만 보면 차분하고 세련된 것이 쁜데, 미묘한 톤 때문에 코디하기에는 꽤 까다로운 컬러인 것 같습니다. 트렌치코트에 들어가는 베이지 컬러는 정석의 베이지 컬러와 아이보리, 베이지의 중간쯤 되는 컬러나뉘어 집니다. 전자는 허니 컬러와 비슷하며, 후자는 허니 컬러를  방울 떨어 뜨리고 그 위에 화이트 물감을 잔뜩 어서 섞은 그런 컬러입니다. 둘 다 각각의 매력이 있지만 어느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자신의 톤이나 평소 즐겨 입는 아이템을 고려해 보는 것이 실패할 확률을 줄여줄 것입니다. 


허니 베이지는 옐로우 톤 베이스의 베이지 입니다. 우리가 생각하는 전형적인 트렌치코트의 컬러입니다. 보통 웜톤의 피부톤이면 무난하니 잘 맞고 또 코디하기도 어렵지 않습니다. 베이직 템으로 갖추기 좋은 컬러입니다. 허니 베이지는 컬러 그 자체만으로 톤 다운된 차분함과 중후함, 진중함, 온화함을 풍기는 컬러 입니. 결코 가볍게 표현되지 않기 때문에 청바지에 매치하면 청바지가 주는 캐주얼하고 활동적인 느낌을 다운시키고 약간은 차려입은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. 반대로, 허니 베이지 컬러의 코트를 입고 싶은데 묵직한 느낌이 부담스럽다고 하면 청바지나 스니커즈를 매치해서 무거운 느낌을 덜어낼 수도 있습니다. 최근에는 트렌치코트의 핏도 많이 변형되서 나오고 있는데요, 기존의 트렌치코트가 몸의 실루엣에 딱 맞게 떨어지는 핏이었다면, 휙휙 둘러서 걸쳐도 될 것 같은 가벼우면서 박시한 핏의 제품이 요새 많이 보입니다. 약간의 가벼움과 캐주얼함이 느껴지는 이런 스타일의 트렌치코트에 허니 베이지같은 진하고 무거운 컬러 (베이지의 정석) 가 가미되면 너무 가벼워 보이지 않게, 트렌치코트다운 멋은 또 그대로 살려 주니까 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.


자신에게 베이지 컬러가 어울리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바로 "피부톤" 입니다. 본체 피부가 하얗고 맑은 사람에게 이 허니 베이지 색은 마이너스 효과를 낸답니다. 톤 자체가 하얗고 핏줄이 도드라져 보일 정도로 피부가 하얀 사람들은 노란끼가 많이 섞인 컬러를 매치했을 때 본연의 맑은 느낌을 퇴색시킵니다. 피부가 되려 칙칙해 보일 수 있습니다. 쿨톤인 사람이 옐로우 베이스의 파운데이션을 발랐을 때 피부톤이 메말라 보이는 것과 유사한 원리 입니다. 대신에 이 허니 베이지 컬러가 잘 어울린다면 따뜻하고 온화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. 색감 자체가 따뜻하고 차분하기 때문인데요, 피부톤에 컬러가 잘 맞기만 하면 칙칙해 보이는 것도 없습니다. 어두운 피부톤이나 홍조가 있는 경우 이 컬러가 잘 받습니다. 피부는 밝고 하얗지만 유독 핑크톤의 메이크업 베이스를 썼을 때 얼굴이 떠 보이는 전형적인 웜톤에도 잘 어울릴 컬러입니다.


스톤 베이지는 흰 끼가 많이 섞인 컬러로 베이지보다는 아이보리 혹은 옅은 그레이톤에 가깝습니다. 도시적이고 세련된 커리어 우먼의 분위기를 내지만 이너를 코디하기가 다소 까다로우며, 인상이 차가워 보일 수 있습니다. 스톤 베이지는 앞에서 말한 하얗고 말간 피부톤을 가진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. 트렌치코트에 이 스톤 베이지가 들어가면, 코트의 무거운 느낌은 중화되고 확실히 가볍고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. 초여름 날씨가 떠오를 만큼 밝디 밝은 색입니다. 흰끼가 많이 도는 편이라, 평소 블러셔나 립 컬러로 (핫)핑크나 라일락 컬러를 잘 쓴다면 이 스톤 베이지 컬러를 잘 소화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 다만, 스톤 베이지의 유일한 까다로움이라고 한다면, 컬러가 밝고 가볍지만 그만큼 cool 다는 것입니다. 흰 끼가 많이 섞여 들어가서 그런지, 우리가 생각하는 베이지만의 따뜻한 느낌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. 해서, 힐이나 넥타이에, 정장으로 차려 입어야 하는 자리를 위한 코디가 아니라면, 평소에는 플랫 슈즈나 스니커즈, 단화류에다가 청바지나 맨투맨 같은 스포티한 아이템을 한 두 가지 매치하기를 추천합니다. 스니커즈로는 단화, 컨버스 외에도 나이키 인터내셔널리스트나 볼텍스 빈티지, 페가수스, 혹은 뉴발란스 574 같은 스포티한 제품을 매칭해도 편안한 느낌으로 연출 가능하답니다!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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